"소지섭 팬 전세기 불발 아까워"

'카인과 아벨' 일정 안 맞아 청주공항 입국 취소

2009.02.09 21:16:32


SBS 새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연출 김형식)의 제작발표회가 오는 13일 청주국제공항 로비에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한류 스타' 소지섭의 일본 팬들이 대거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려 했으나 전세기 문제가 차질을 빚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소지섭의 일본 팬 250~300명은 13일 오후 2시 청주공항 로비에서 열리는 SBS 새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제작발표회를 축하하기 위해 전세기를 마련해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일본측에서 차질이 빚어지면서 항공사와 청주공항의 일정이 여의치 않아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본 팬들은 소지섭의 안방극장 복귀작의 발표회 자리에 직접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청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소지섭의 일본 팬들은 지난해 '욘사마' 배용준이 문화훈장을 받을 당시 팬들이 전세기로 청주를 방문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입국하려 했으나 기회를 얻지 못했다.

소지섭의 일본 팬들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지섭과의 만남과 인근 지역 관광 등 2박3일의 일정을 가진 뒤 돌아갈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정기 국제 노선이 사실상 끊긴 청주공항 관계자와 충북도, 청주시 등은 '소지섭 효과' 등이 청주공항의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내심 기대했으나 아쉬움만 남게됐다.

청주국제공항 관계자는 "소지섭 등의 드라마 촬영이 청주 일대에서 이뤄지면서 아시아권에서 청주시를 찾는 관광객이 많아질 것"이라며 "지역명소의 브랜드가치 상승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는 18일 첫방송을 타는 드라마 '카인과 아벨'은 외과 의사 형제인 초인(소지섭)과 성민(신현준)의 갈등을 그린 20부작으로 중국 로케이션을 포함, 총제작비 75억원이 투입됐다.

한편 청주시와 충북도는 '카인과 아벨'이 청주 가로수길, 무심천, 상당산성, 청주공항등 청주권을 중심으로 촬영이 진행돼 지역 이미지 제고와 명소화 추진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제작비 5억원을 협찬하는 등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 홍순철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