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너울 바람

2020.08.26 19:41:08

너울 바람
                         손경희
                         충북시인협회




뒤돌아보니
무표정한 모습이 희뿌연 안개 속에
흔들리고

한가로이 서 있는 무리 진 나무
바람 살살 부니
나뭇잎 너울너울 파도에 안겨 한들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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