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단양군의회가 지난 3일 제288회 임시회를 열어 제8대 단양군의회 후반기 의장, 부의장을 선출했다.
이날 투표결과 과반수이상 득표를 한 장영갑 의원이 의장으로, 오시백 의원이 부의장으로 각각 당선됐다.
의장으로 당선된 장영갑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제5, 6, 8대 단양군의회 3선 의원으로 제6대 단양군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 부의장으로 당선된 오시백 의원은 전 전국한국화학노동조합 성신양회 위원장을 지내온 초선의원으로 현재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시멘트산업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시님 장 의장은 당선인사에서 "코로나로 지역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막중한 책무를 맡게 된 데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군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성숙한 대의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여 4, 야 3 의석 비율에 따라 부의장 자리를 요구해 온 미래통합당 소속 군의원들은 이날 본회의에 전원 불참했다.
그러나 과반수 출석이면 의장과 부의장 선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민주당 군의원 4명은 '나 홀로' 투표를 강행했다.
야당 소속의 한 군의원은 "마지막까지 (민주당 측과)협상했지만 여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군의회 의석 비율이 5대 2였을 때도 부의장을 소수당에 줬는데 전반기에 이은 이번 민주당의 독식은 주민 정서와도 맞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