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직 공무원 이장 대거 진출

옥천군, 신임 40명 중 각 8·4명 선출… 혜택 증가 이유

2009.01.14 16:13:30

최근 이장들의 혜택이 많아 지면서 지난해 말 임기 만료로 각 마을별로 치러진 이장 선거에서 전직 공무원출신과 여성 이장들이 선출돼 새로운 풍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해말 관내 마을이장들의 임기 만료로 40명의 이장이 새롭게 선출됐다.

이번에 선출된 옥천군내 40명의 이장 중 여성이 무려 8명이나 포함돼 있으며 옥천읍 삼양2리 이장에 당선된 이경은(57)씨의 경우 삼양2리 새마을부녀회 회원으로 활동하다 당선됐다.

이같이 옥천지역에는 옥천읍 문정4리 김효순이장을 비롯 금구3리 황정열, 각신리 김귀호, 동이면 마티리 조명숙, 청성면거포리 홍순옥, 합금리 박월순, 이원면 장찬리 이종순씨 등 8명이 이장을 맡게됐다.

옥천읍 가화2리 김방식(59) 이장은 3년 전 군 재무과 근무를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공무원출신으로 이번에 동네일꾼이 되겠다고 나서 이장에 당선됐다.

이 같이 김 씨와 같이 공직생활을 하다 동네일꾼으로 이장에 당선된 인물도 옥천읍문정2리 정구태씨와 문정3리 배연봉씨, 금구4리 배정복씨 등 모두 4명이 동네이장으로 선출됐다.

현재 이장에게는 월정수당 20만원을 비롯 1년에 두번(설과 추석) 특별상여금 40만원과 이장수당 1회당 4만원씩 한 달에 두번 8만원이 지급되고 고등학교 자녀를 둔 이장의 경우 국립은 100만원, 사립의 경우 150만원까지 장학금을 지급하며 365일 상해보험에 가입해 줘 (1인당 7만원 상당) 사망시 최고 7천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의료비 200만원과 1일 입원비 2만원 등 직무에 관계없이 다쳤을 경우 보장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예전에 비해 이장들의 지위가 많이 상승됐고 다양한 혜택이 늘어 마을을 위해 일하려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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