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목졸라 살해한 복지시설 직원 검거

2009.01.13 19:46:20

옥천경찰서는 13일 소란을 피우는 환자를 목졸라 살해한 옥천 B사회복지시설 직원 정모(33) 씨에 대해 폭행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해 8월27일 오전 11시께 먹을 것을 달라며 행패를 부리던 원생 A(44)씨를 바닥에 쓰러뜨린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정씨는 범행 뒤 A씨를 병원 응급실로 후송하고 지병인 간질이 발작해 쓰러진 것처럼 위장해 병사 처리한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최근 이 시설에서 환자를 목졸라 죽였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고 직원과 원생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인 끝에 정씨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이 시설서 또 다른 남자 직원이 여자 환자를 성폭행했다는 제보에 따라 관련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옥천/윤여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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