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방형(왼쪽 네번째) 강내농협 조합장이 '이달의 우수조합장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조방형 강내농협 조합장과 이규보 충북인삼농협 조합장이 각각 '충북농협 이달의 우수조합장'에 선정됐다.
충북농협은 7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이달의 우수조합장' 시상식을 열어 각 조합장에서 상패를 전달했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소수의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강내농협 조 조합장은 농업인이자 전임 군의원으로서의 노하우를 살려 전국 최고의 모범 협동조합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조 조합장은 지난 2015년 취임 후 2017년 6월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해 200여 중소농업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연간 15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농가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또 청주시와의 농정협력을 통해 지난해 5억 원이었던 지자체협력사업비를 올해 9억 원으로 4억 원 확대반영시켰다.
조 조합장은 "전년도 12월에 강내농협 창립 50주년을 맞아 '원팀희망선포식'을 개최했다"며 "봉사와 헌신의 자세로 임직원과 조합원이 한마음 한뜻이 돼 새롭게 도약하는 50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규보(왼쪽 다섯번째) 충북인삼농협 조합장이 '이달의 우수조합장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인삼농협 이 조합장은 수출개척과 인삼관광사업 추진 등으로 충북인삼이 대한민국 대표인삼으로 뻗어나가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15년 취임한 이 조합장은 지난해 농업수출 여건이 점차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해외 수출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 조합장은 올해 초 홍삼제품 3만 달러 일본 수출, 지난 3월 세척수삼 베트남 첫 수출 등의 쾌거를 올렸다. 이를 발판으로 올해 미국과 유럽 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조합장은 지난 2018년 3월 전국 12개 인삼조합을 대표해 농협중앙회 이사로 선임, 인삼업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수출개척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충북인삼의 위상과 농가소득을 높여나가겠다"며 "국민들이 믿고 찾는 명품 충북인삼 구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