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고니떼 월동

동이면 올목에서 5마리 자태 뽐내

2009.01.05 10:18:40

옥천군 동이면 금강상류 올목마을에 고니떼가 월동을 위해 찾아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천연기념물 201호인 고니떼가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 금강상류 올목마을을 찾아 월동하고 있다.

예년보다 이른 지난해 말 올목마을에 날아든 고니는 밤에는 금강기슭에 풀, 나무, 덩굴 따위가 한데 엉킨 곳에서 지내고 낮에는 금강을 오르내리며 먹이를 낚거나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이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작년 15마리 보다는 적은 5마리의 무리가 이 마을을 찾았지만, 이번 달 안으로 더 많은 무리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곽순순(69)씨는 "이 곳으로 시집와서 50년을 살면서 옛날에는 고니떼가 무척 많이 보았지만 한동안 이들을 볼 수 없었다"며 "최근 들어 고니가우리 마을 수풀과 강에서 겨울나는 모습을 보니 금강의 물이 깨끗해졌다는 증거"라며 기뻐했다.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고니는 몸길이 1m 안팎의 조류로 흔히 '백조'라고 불리는 겨울새로 우리나라에서 월동을 하다가 4월경 시베리아 등으로 되돌아 간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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