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m 교량 구조물 통째로 뜯겨

2009.01.04 17:41:53

7천만원 대의 알루미늄 교량 구조물이 통째로 없어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옥천 경찰서에 따르면 경부선 철로를 가로질러 건널 수 있도록 옥천읍 서대리와 삼청리를 잇는 교량의 인도와 차도를 가르는 한쪽 펜스가 모두 없어진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해 이날 오전 9시께 옥천군에 신고했다.

이날 도난당한 펜스는 길이 260m, 높이 70㎝의 알루미늄 재질로 경찰은 피해액이 7천5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구조물 재질이 값비싼 알루미늄이고 3일 밤과 4일 아침 사이의 비교적 짧은 시간에 뜯긴 점으로 미뤄볼 때 고철을 노린 전문 절도범이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옥천/윤여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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