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정시책 공모 '군민참여' 높다

농기계도우미 파견 등 제안 16건 접수

옥천군민이 군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날로 증가해 옥천군의 발전지수를 높이고 있다.

군은 지난 11월1일부터 12월10일까지 40일간 지역 제한 없이 군정에 대한 새로운 시책 공모 총 26건 접수 가운데 16건이 일반인의 제안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군은 ▲규제극복 ▲지역사회개발 ▲산업경제▲일반행정▲기타분야 등에 대해 군의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책을 공모했다.

주민 최우수에 선정된 강비옥(58·옥천읍 삼양리) 씨는 농기계 이용이 서툰 여성과 노약자에게 농기계와 함께 도우미(젊은 귀농자)를 파견 농촌인력 고령화 및 여성화에 대비한 노동력과 경영비용 절감에 효과가 있다고 제안했다.

우수의 유병희(35·옥천읍 문정리) 씨는 에너지절약과 군민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자전거 바퀴가 2개임을 감안해 2일, 12일, 22일을 자전거 타는 날로 지정하자는 제안을 했다.

장려의 김 균(39·옥천읍 금구리) 씨가 옥천읍내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하천을 정비하여 하상 인도, 자전거도로, 주차장, 게이트볼장, 유모차길 등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또 장려의 윤병규(47·옥천읍 금구리) 씨는 다리 상판과 교각, 축대 부분별로 제각기 다른 색상으로 칠을 해 특색있는 다리에 이름을 붙이고 디자인을 하자는 제안을 했다. 다리의 이름은 예를 들어 무지개색 칠한 '무지개다리', 오렌지색 칠 다리는 '오렌지다리' 등으로 명명하자는 것이다.

군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율이 높아 수준 높은 제안들이 많이 접수됐으며 선정된 제안들은 각 실과에서 분석과 검토 후 실행 가능한 제안은 군정에 반영토록 해 군의 발전에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윤여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