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공원 흉기난동 2차 피해 막은 김동원 공원관리인

2019.11.12 16:36:50

정찬만(오른쪽)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장이 12일 공원 흉기 난동 2차 피해를 막은 김동원 공원관리인에게 청원경찰서장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는 최근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공원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 피의자를 저지한 공원관리인 김동원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씨는 지난 10월 30일 오후 3시7분께 율량동의 한 공원에서 행인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A(여·34·구속)씨를 발견했다.

공원관리인인 김씨는 A씨의 2차 가해행위를 막고, 피혐의자가 현장을 이탈하지 못하도록 제지했다.

그사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정찬만 율량지구대장은 12일 김씨에게 경찰서장 감사장과 부상을 전달했다.

김동원 공원관리인은 "당시에는 놀랐지만, 머뭇거리면 피해자가 더욱 위험할 것이라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몸을 움직인 것 같다"라며 "앞으로 시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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