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대청호 추소정 건립

100년된 소나무 '부소담악'을 품다

2008.12.16 12:25:24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에 세워진 추소정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100선으로 선정된 부소담악(병풍바위)이 내려다 보이고 있다.

옥천군 추소리에 병풍바위로 둘러 쌓인 부소담악을 훤히 내려다 볼수 있는 팔각모양의 추소정이 세워져 대청호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될 전망이다.

옥천군은 옥천8경 중 하나인 부소담악을 둘러싸고 있는 환산 자락에 사업비 1억3천600만원을 들여 수령이 100년이상 된 소나무들을 사용해 26.96㎡의 규모의 추소정을 건립했다.

정자에서 왼편으로는 지난 11월 한국하천협회가 선정한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뽑힌 700m 가량 암벽이 늘어져 있는 부소담악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정면으로는 대청호를 두 팔로 감싸 안는 듯한 포근함과 오른편으로는 수백년을 자랑하는 소나무 숲의 웅장함을 볼 수 있다.

찾아가는 길은 국도 4호선(옥천->대전)에서 추소리 방향(군도14호선)으로 가다가 4.5km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500m의 농로를 따라 가면 '추소정'을 만날 수 있다.

박찬훈(53) 추소리 이장은 "추소정은 군북면 주민들의 염원을 모아 정자 주변에 연산홍, 개나리, 철쭉 등 사계절 꽃을 심어 이곳을 찾는 주민들과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풍경과 휴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8월부터 농촌정주기반확충사업 일환으로 17일 추소리주민들과 유관기관단체장들이 모여 현판식과 산신제를 지내는 등 준공식을 갖는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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