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성면민, 옥천군 건립계획에 '반발'

"청산 종합복지관 위치 바꿔야"

2008.12.12 18:40:34

옥천군 청산면 종합복지관건립과 관련 청성면 주민들이 위치변경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군은 청산면과 청성면 지역주민들에게 문화,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업비 27억원을 들여 청산면 지전리 25번지 3천658㎡의 부지를 매입해 지하1층, 지상1층 규모의 660㎡의 복지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그러나 서만범 청성면 이장협의회장 등 8명은 12일 옥천군청을 방문하고 청산면에 건립키로한 복지관의 위치를 청산과 청성면의 중간지점인 청성면 하소리에 건립해 줄것으로 요구했다.

또 현재 군이 매입계획인 청산면 지전리 부지의 매입가가 15억원으로 복지관을 건립하기에는 예산이 과다하게 소요될 뿐만 아니라 청산면 밀집지역에 복지관을 건립하면 교통 불편 등이 예상된다며 재검토를 요청하고 있다.

서만범 이장협의회장은 "올해 청성면에 있던 소방대기소가 청산으로 이전했고 내년 1월부터 청성 예비군 중대본부도 청산으로 이전되는데다 청산청성농협이 합병되면서 청성농협출장소만 남아 있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며 "복지관 건립계획 당시에 주민공청회에서도 청성면 주민들을 제외시켜 박탈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특히 "청성면 하소리에 건립할 경우 부지매입비가 15억원의 절반도 들지 않는 등의 예산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역적 소외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전을 촉구했다.

이에대해 군 관계자는 "이미 군의회에서 공유재산 관리계획변경안을 의결했고 청산면 이장협의회장 등 28명이 서명을 통해 현재의 부지에 건립줄 것으로 요구해 변경 승인을 받은 상태이고 현재 예상부지가 노인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위치로 변경은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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