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3억여원 예산 낭비

충북도, 대형사업장 감사 13곳 지적

2008.12.11 11:53:03

옥천군이 대형사업장에서 설계와 시공 잘못으로 3억여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도가 지난 10월 10억이상 대형건설공사, 3억이상 농업기반시설 사업에 대해 공사의 부실시공 및 품질관리, 과다설계 등 예산낭비 여부 등에 대한 감사를 벌여 43건에 대해 행정상 조치를 33건에 대해 재정상 조치를 내렸다.

이번 대형공사장 및 농업시설 테마감사에서 옥천군이 업무추진 소홀로 13건의 사업장에서 지적을 받아 주의 1건, 시정 12건의 행정조치를 받아 2억9천800만원의 감액 조치를 받았다.

그러나 옥천군이 2건의 사업장에서 예산을 절감해 수범사례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게 된다.

옥천군은 대청댐 상류지역 3개 읍.면 하수도정비공사를 시행하면서 하구관로 매설시 노후 상수관을 교체 시공하면서 터파기 비용 4억1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이중터파기로 인한 통행불편과 노면파손을 사전에 방지해 수범사례로 꼽혔다.

옥천군 옥천읍 가화~양수리간 도시계획도로 길이 618m, 폭 30m 공사를 추진하면서 폭 30m(4차선도로)를 폭15m로 단계별 추진함에 따라 시설의 과투자를 방지, 예산의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도로의 편입부지 전체를 선매수하여 추후 지가상승에 따른 추가예산 투입을 방지해 타 시군의 수범사례로 선정됐다.

이에 대해 송재경 도시계획 담당은 "지난 2006년부터 도로 인근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를 위해 도시계획선상에 있는 50필지의 토지를 지가 상승 등을 고려해 20억원을 들여 매입했다"며 "군에서 도시계획에 따라 집행해야하는 부지를 대상으로 조기에 매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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