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민도서관, 대청호쉼터 사업 제동

군의회, 군민도서관 협소 부결, 쉼터조성안 삭제

옥천군이 조성하려던 군민도서관 건립과 대청호 쉼터 조성계획안이 옥천의회의 반대로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옥천군은 도서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군민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한 계획안과 대청호 주변 경관을 활용한 쉼터 조성을 위해 부지매입 계획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군의회는 충북도립대학내 부지에 건립하려던 옥천군민도서관 건립계획안을 부결하고 대청호 주변 쉼터조성 계획에 따른 부지매입안을 삭제했다.

군북면 추소리 호반에 병풍바위의 절경을 자원화하여 대청호 주변 쉼터를 조성하기 위해 사업비 1억4100만원을 들여 부지 1만9343㎡를 매입해 정자 개축과 구름다리, 조명 등을 설치하기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대해 의회는 사업추진 전에 금강유역환경청과 설치 여건 등에 대한 사전 협의 후 부지매입을 추진토록 계획안을 삭제했다.

또 충북도립대학내 4456㎡의 주차장 부지에 사업비 38억원을 들여 오는 2010년까지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군민도서관을 건립하는 옥천군 공공시설(군민도서관) 설치안을 부결시켰다.

군의회는 군민도서관 건립부지는 주차시설 및 각종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고 옥천군의 장기발전 방향을 감안하면 군민도서관 선정 위치가 부적정하다며 새로운 부지를 물색토록 했다.

군관계자는 "옥천군은 군민도서관 건립과 관련 계획안을 놓고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해 재추진할 계획"이라며 "쉼터 조성사업과 관련, 금강유역환경청과 협의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윤여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