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육의 백년대계인 국가대표선수촌이 오는 8일 진천군 광혜원면 회죽리 일대에서 마침내 기공식을 갖는다.
대한체육회와 진천군에 따르면 국가대표선수촌은 총사업비 3천627억원을 들여 2015년까지 2단계로 나눠 광혜원면 회죽리 산35-2 일대 101만8천121㎡에 건립되며 8일 오후 3시 훈련원 건립부지에서 1단계 건립공사 기공식을 갖는다.
이날 기공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정우택 충북지사, 이연택 대한체육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로 나눠 진행되며 공식행사에서는 개식선언, 경과보고, 공로패 수여, 기념사, 축사, 기념공연(태권도), 기공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이번에 첫삽을 뜨는 1단계 사업은 2011년까지 81만5천97㎡에 4만6천550㎡ 규모의 건물 등 사업지원시설과 실내.외 훈련시설 등 13개 종목의 시설이 들어서며 2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 준공 후 착공해 2015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2005년 2월 이사회에서 선수촌 건립을 최종 확정했고 2006년 12월 진천군과 선수촌 건립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진천군은 이 선수촌이 건립되면 세계 각국 선수들의 전지훈련과 남.북한 선수 합동훈련 등을 통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고 최첨단 기술력과 장비를 갖춘 스포츠과학단지, 스포츠의학연구단지 등의 조성으로 엘리트스포츠의 산실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개발형 관광문화사업과 사회기반 확충 등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의 삶의 질 향상 등의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진천 / 손근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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