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는 서원대 학생기구는 교과부가 박인목 이사장의 승인을 취소하지 않을 경우 수업거부를 단행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이달초 새 집행부를 구성한 서원대 총학생회, 총여학생회, 사범대학생회, 경영대학생회 등 7개 학생기구는 "모든 학생자치기구가 학원정상화를 위해 행동을 함께 하기로 결의했다"면서 "교과부는 사법기관으로부터 비리행위가 인정된 박 이사장과 현 재단에 대한 승인을 취소하고 관선이사를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 이사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19일까지 교과부가 이런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경우 이날을 기점으로 수업거부와 학사정지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서원대 학생들은 지난 3월 이사장실 점거를 시작으로 재단퇴진운동을 전개하고 있고, 교과부는 지난달 말 서원학원에 법인부채해결 등이 포함된 협약서이행사항을 5일까지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계고장을 보낸데 이어 조만간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통보했다.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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