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대륙 실현 특명 받은 '五벤져스'

60년대생 신임 국장 5명
임택수 도정 청사진 마련
이재영 무예마스터십 세계화
이경태 직원 소통 창구 역할
김성식 미세먼지 감축 과제
신강섭 도민 복지 향상 책임

2019.01.03 20:58:57

임택수 정책기획관,이재영 사무총장, 김성식 환경국장, 이경태 국장, 신강섭 국장

[충북일보] 충북도 신임 국장급 간부들의 어깨가 무겁기만 하다.

'워커홀릭' 이시종 지사를 보좌하면서 민선 7기 '강호대륙'의 꿈을 펼쳐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특히 이 지사가 제안한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구상을 국가 의제로 채택시키기 위한 전방위 활동이 요구된다.

이 지사와 함께 '강호대륙'을 실현해야 하는 특명을 받은 신임 국장급은 모두 60년대생이다. 이들에 대한 이 지사의 신임은 두텁다.

먼저 임택수(63년생) 정책기획관은 이 지사와 함께 민선 7기 도정의 밑그림을 짜게 된다.

충북 첫 3선 도백(道伯)에 오른 이 지사의 포부는 명확하다. 강호축 개발을 통해 변방에 머물렀던 충북을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강원과 호남을 잇는 강호축은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 북한과의 교류 축이 되기도 한다.

임 기획관은 이런 이 지사의 복안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임 기획관은 지난해 1월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본부장으로 임명돼 2017년 1월부터 공석이었던 경자청장의 기능을 대신하며 충북경자구역의 기반을 새롭게 다졌다.

이후 2018년 6월 국토교통부로 파견돼 중앙부처와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된지 6개월 만에 다시 이 지사의 부름을 받았다.

임 기획관의 전임이었던 이재영(63년생) 2019세계무예마스터십 사무총장의 부담도 만만찮다.

무예마스터십은 이 지사가 가장 공을 들이는 행사로 꼽힌다. 무예 산업을 부흥시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이 지사의 의지가 강하다.

지난 2016년 청주에서 처음으로 열린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오는 9월 충주에서 두 번째 개최를 앞두고 있다.

첫 대회는 부족한 예산과 다소 미흡한 대회 운영으로 명암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 지사는 2회 대회를 앞두고 무예마스터십 세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인도네시아무예마스터십위원회(IMC)를 설립하면서 첫 해외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몽골무예마스터십위원회 설립도 눈앞에 두고 있다.

무예마스터십은 전 세계 무예인들이 눈 여겨 보고 있는 새로운 스포츠 산업으로 자리매김 해 나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사무총장은 이 지사의 분신 역할을 하게 됐다.

이 사무총장은 비서실장과 정책기획관을 역임하면서 이 지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이경태(62년생) 행정국장은 공보관 출신으로, 도의 안살림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떠안게 됐다. 이 국장은 20년 이상 국무조정실과 행정자치부 등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면서 중앙과 지방 행정을 두루 섭렵했다.

이 국장은 3천500여 명(소방 포함)의 도 소속 직원의 소통 창구를 하게 된다.

김성식(61년생) 환경산림국장은 서울대 출신으로, 이번 인사에서 승진해 본청에 복귀했다. 경제, 농정, 복지 등 전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김 국장에게는 미세먼지 감축이라는 도의 최우선 환경 과제가 부여됐다. 미세먼지로 인한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게 그의 임무다.

신강섭(61년생) 보건복지국장 역시 감사관실, 자치행정과, 투자유치과, 청년지원과 등 요직을 거친 인물이다. 지난 2010년 공무원 최고의 영예인 녹조근정훈장을 받는 등 엘리트 그룹으로 꼽힌다.

그에게는 충북도 전체 예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복지 관련 예산을 적재적소에 투입, 도민 삶의 질 향상에 매진해야 하는 책임이 주어졌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