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가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북도
[충북일보] 충북 지자체가 2일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2019년 올해를 '강호대륙(江湖大陸)'의 해로 정했다"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 지사는 "강호축의 핵심사업인 충북선철도 고속화를 예타면제로 조속히 추진하고, 충북의 저발전지역인 동부축에 국가순환도로망을 조성할 것"이라며 "백두대간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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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충북경제를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민선 7기 40조 원 투자유치를 목표로 올해 도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자"며 "그동안의 경제성적에 머무르지 않고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산업기반을 집중 육성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차별 없는 충북형복지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청주권과 비청주권, 그리고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충북의 100년 미래를 위해 명문고 육성모델 개발과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 미래인재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도청 실·국장들이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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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도 이날 본청 화합관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었다.
김병우 교육감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신념으로 다문화, 장애, 빈곤 그 어떤 것도 차별이 되지 않도록 문화와 행·재정 모든 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두가 주인 되는 민주학교, 미래형 역량을 키워갈 혁신 교육, 문화·예술·체육 활동을 통한 공감 능력, 생명을 존중하는 평화 안전교육이 꽃을 피우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시무식을 마친 뒤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2019년 1월 주요업무추진 계획을 보고받으며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청주시는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시무식을 열고 '동심만리(同心萬里·같은 마음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를 다짐했다.
한범덕 시장은 "올해는 시민의 안전과 복지를 담은 '문화 혜택 속의 행복, 희망을 주는 든든한 미래'라는 비전을 구체화해 모든 시민의 행복한 일상을 지켜드리겠다"며 "청주시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성장의 씨앗을 뿌리겠다"고 약속했다.
제천시는 이색 시무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천시는 이날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식전공연으로 '꼭 안아 줄래요', '제천시 송'을 부르며 새해 새 아침을 열었다.
이상천 시장은 "경직된 조직문화는 창의성이 발현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다시 뛰는 도심, 희망의 경제도시 제천 건설을 위해 1천 여 공직자가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증평군은 '함께 누리는 행복도시' 건설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홍성열 군수는 △함께 누리는 행복 도시 △마음 편한 안전 도시 △포용적 경제 번영 △든든한 복지도시 △함께 하는 공동체교육 △휴식이 있는 녹색도시 △자생력 있는 농업·농촌 △비상하는 미래도시 등 2019년 8대 비전을 제시했다.
진천군은 세심한 행정을 다짐했다.
송기섭 군수는 "지역의 비약적인 인구증가 및 경제성장에 따라 생활 SOC 확대 등 현안 사업의 다각화와 그에 따른 예산의 증가도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각종 현안사업과 추진되는 정책 등 군정의 모든 부분을 더욱 디테일하게 들여 보고 군정을 운영해 나가야한다"고 주문했다.
/ 지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