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배 필리핀 첫 수출 신고

배 13.5톤 1천800상자

2008.11.27 13:15:51

옥천군은 대만, 인도네시아, 일본에 이어 처음으로 필리핀으로 신고 배를 수출한다.

옥천과수영농조합법인(대표 신진수)은 지난 9월 배(원황) 5kg짜리 14t을 대만으로 수출한데 이어 옥천배의 소문을 듣고 글로벌HB(대표 이한배, 충북 괴산)가 구입, 입맛이 까다롭다는 필리핀으로 수출하게 됐다.

이번 수출은 신고 배 7.5kg 1천800상자 13.5t 가격 1만500원으로 28일 선적, 부산항을 떠나 다음달 4일 필리핀에 도착, 필리핀 백화점 판매행사(12월12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옥천 '신고' 배는 단맛이 강하고 상품성이 좋으며 과즙이 풍부해 해외에서도 인기가 좋아 2002년 이후 매년 100~200t 가량을 수출하고 있다.

신 대표는 "올해는 배의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많이 하락해 농가의 어려움을 가중시켰다"며 "수출로 인한 국내의 생산량을 조정, 내수의 활성화로 배의 가격 안정과 유통이 원활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처음으로 과일 수출을 맡게 되었는데 지인의 소개로 옥천 배를 접하게 됐다"며 "이번 필리핀 수출로 반응이 좋으면 앞으로도 계속 옥천 배를 구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 12월경에도 7년째 수출국인 대만(타이완)으로 배(신고) 100여t을 수출할 예정이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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