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경찰서는 25일 옥천군에서 위탁받아 노인장애인복지관을 운영하면서 받은 관리비 등을 가로챈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장 겸 모 대학 교수 A(51)씨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5년 4월8일께부터 지난 5월30일까지 3년여동안 노인장애인복지관을 운영하면서 옥천군으로부터 공공요금 등 관리비 명목으로 8천256만원을 받아 옥천군 동이면에 땅(3천662㎡)을 구입한 혐의다.
A씨는 또 2005년 3월께부터 지난 1월까지 들어온 후원금 3천459만원을 자신의 명의로 콘도 회원권을 구입하는데 사용하는 등 복지기금, 지원금 등 2억4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옥천군이 노인장애인복지관을 모 대학에 불법으로 임대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A씨의 혐의를 확인하고 계좌추적 등 수사를 벌여왔다.
2003년 12월 옥천군 옥천읍 삼양리에 대지 3천300여㎡, 3층 건물로 지어진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은 하루 800여명의 노인 등이 이용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사 등 26명이 근무하고 있다.
옥천/윤여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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