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거풍광산, 친환경적으로 복원

복원사업비 1억 5천만원 들여 차단매립시설 조성

2008.11.24 14:24:24

폐광으로 인근 농경지를 오염시킨 옥천군 청성면 거포리 거풍광산이 친환경적으로 복원된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이재)은 옥천군 청성면에서 거풍광산의 광해방지사업 설명회를 갖고 광산활동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친환경적으로 방지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거풍광산은 일제시대 채광을 시작해 지난해 4월까지 구리 및 아연 400톤을 생산한 폐금속광산으로 현재 광미 4만 ㎥, 폐석 5만 ㎡, 폐갱구5개소 등이 있어 계곡내 황화현상이 발생하고 광미(광물찌꺼기)유출 및 침출수발생으로 인접 장연천 및 농경지를 오염시켜왔다.

이에 따라 공단은 1억58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광미장 2개소에 각각 우수배제시설 및 복토식생을 위한 차단매립시설을 갖춘 매립장 을 내년 4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공단측은 "거풍광산의 광미유실방지를 위한 매립장이 조성되면 광산개발현장에 산재된 다양한 광해가 말끔히 정비돼 광산개발 전 모습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국감때 한국광해관리공단이 국회 노영민 의원(민주당,충북 청주 흥덕을)에게 제출한 2007년 휴.폐광산 주변 토양오염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휴.폐 광산이 인체에 치명적인 납, 아연, 비소 등을 기준치를 훨씬 초과 배출해 토양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며 옥천의 거풍광산도 Cd(카드뮴, 우려기준 1.5mg/kg) 10.8배, Cu(구리,우려기준 50mg/kg) 2.8배, Pb(납, 우려기준 100mg/kg)4.7배, Zn(아연, 우려기준 300mg/kg)5.25배 이상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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