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사회단체, 이달말 '대전권 편입추진위원회' 구성

지역내 14개 단체 대표 본격적인 편입추진 합의

2008.11.13 11:55:59

옥천군 사회단체가 정부의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 모임을 갖고 대전권 편입 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해 대전권 편입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12일 옥천군 새마을지도자, 옥천청년회의소, 옥천애향회, 옥천군이장협의회, 옥천군 여성단체 협의회, 옥천 라이온스 클럽, 옥천 로타리클럽, 옥천군 기업인협의회, 대한적십자사 옥천지구협의회, 옥천군 농민단체협의회 등 14개 단체는 옥천문화원에서 모임을 갖고 행정구역 개편에 따른 옥천의 대전권 편입에 의견을 같이 하고 이달말 대전권 편입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이날 모임에서 이규완 충북도의원은 "옥천과 대전은 고속철도, 경부선철도, 국도 4호선 등 경부교통축에 놓여 있으며 현재까지 40여년이상 대전시내버스 노선이 운영되고 있고 옥천과 대전을 잇는 통근열차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며 행정체제는 주민의 편의가 최우선고려돼 야한다"고 대전권 편입의 당위성을 밝혔다.

또 "대전은 수도권 다음으로 옥천 농산물의 최대 공급지이며 문화· 경제적 측면에서도 대전과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으며 옥천의 대다수학생들이 대전권 대학에 진학고 있는 것은 물론 중고생들이 대전으로 학원을 다니고 있는 실정"이라며 "교육 문화생활도 이미 대전권에 편입돼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옥천과 대전은 대청호를 공유하고 있기때문에 생태환경적으로도 한 구역으로 150만 대전시민의 상수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단체 대표들은 "옥천의 대전권 편입이유는 교통의 지리적 여건과 산업경제적측면에서 실질적으로 대전권에 편입된 군의 상황, 특히 교육과 문화적생활에서 옥천은 이미 대전생활권의 일 부분인 점을 감안할 때 옥천의 대전편입은 당연한 행정개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5만 5000여 명 옥천주민 대부분이 압도적으로 대전편입을 원하고 있는 만큼 지금이 옥천의 정체성을 확보할 절호의 기회"라며 "군민의 뜻을 모아 이번 행정구역개편에 반드시 대전광역시로 편입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옥천의 대전권 편입 논의는 옥천청년회의소의 현수막을 시작으로 지난 10일 옥천군의회 제173회 임시회에서 민경술 부의장이 5분발언을 통해 "우리 군은 불과 16㎞ 떨어진 대전이 생활권이고 자녀교육 등을 위한 인구유출도 계속되고 있다"며 "군민 대부분이 지역발전 전략으로 대전편입을 바라는 만큼 옥천군은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적극 추진하라"고 촉구한 데 이어 열린 모임으로 대전권 편입 논의가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옥천청년회의소 특우회와 옥천애향회 등 지역내 몇몇 단체가 대전권 편입을 주요 사업으로 설정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