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향토음식 소득자원으로 활성화'

2008.11.12 14:10:15

옥천의 특산물인 올갱이와 포도, 옻 등을 이용한 향토음식이 개발돼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옥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월 농촌진흥청에서 공모한 '향토음식자원화사업'에 선정돼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팀장 한혜영)과 함께 '옥천향토음식 및 체험상품 개발'에 나서 올갱이,포도, 옻 등의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총47종의 음식을 선보이게 됐다.

오는 14일 오전 11시30분부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교육장에서 36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발한 47종의 향토음식전시와 7종의 시식 등을 통해 평가 및 최종보고회를 갖는다.

이 산학협력단은 지난 5~7월 옛 문헌('음식디미방''규합총서'등) 연구조사와 함께 지역향토음식 전문점 30여 곳과 서울과 지방에 거주하는 20대 이상 남녀 400명에게 옥천향토메뉴에 대한 이미지, 인지경로, 섭취의사 등에 대한 내용을 설문 실시, 메뉴개발에 대한 선별작업과 전략방향을 수립해 지역에 맞는 향토음식을 개발했다.

설문결과 개발을 원하는 농특산물로는 올갱이, 포도, 옻, 복숭아 순이었고, 음식으로는 올갱이국밥, 민물고기 매운탕, 생선국수, 옻닭 순이었고 자료조사와 설문조사를 토대로 맛,색,향 등을 고려한 실험조리 등으로 1차 레시피(음식을 만드는 방법)를 완성, 전시, 시식을 통한 조리법의 평가, 표준화(14일)를 거쳐 20일 최종 개발메뉴를 확정한다.

농업기술센터와 산학협력단은 올갱이를 이용한 들깨국밥,고추장찌개 , 우탕수, 포도를 이용한 전병말이, 너비아니, 포도식초 버섯샐러드 , 옻을 이용한 매콤 옻 닭밥, 옻불고기 떡쌈, 마를 이용한 얼큰 마 볶음, 마 냉콩국수, 마 크로켓 등 총47 가지의 특색있는 옥천만의 향토음식을 개발했다.

또한, 가족들이 함께 즐기면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시리얼바, 날쌘돌이 토끼떡, 재미있는 모양의 염색떡 만들기 등을 체험상품으로 내놓기도 했다.

원재료를 구입할수 있도록 다양한 테이크아웃용 포장제품들도 만들어 알차고 실속있게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 할 수 있는 상차림과 코스 및 일품요리 상차림을 만들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향후 개발된 향토음식과 체험상품을 옥천군 홈페이지(www.oc.go.kr)와 연결 누구나 음식 조리법과 상차림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이론을 겸비한 실기 교육을 실시해 누구나 만들 수 있도록 해 농가 소득증대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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