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의회 "대전과 통합 바람직"

행정구역 개편 관련 군에 대응 전략 수립 촉구

2008.11.10 14:25:55

옥천군의회가 지방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대전통합안을 제시해 옥천군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옥천군 청년회의소가 현수막을 내걸고 대전과의 통합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에 이어 지역 민의를 대변하는 군의회에서도 대응전략 수립을촉구해 통합문제가 수면위로 급부상될 전망이다.

옥천군의회 민경술의원은 10일 제173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지방행정구역 개편과 관련, 정부와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과의 통합 방안에 대한 옥천군의 대응전략 수립을 촉구했다.

민 의원은 "정부의 지방행정 구역 개편안과 관련, 지난 1990년 옥천·보은·영동 남부권 통합 방안으로, 지난 2006년에는 옥천·금산·영동을 통합하는 방안으로 최근에는 금산·옥천·영동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으나 지역 군민들은 이같은 개편안에 반대하고 있다"고 전제한뒤 "지역민들은 옥천과 대전과의 거리가 16km에 불과하고 대전과 동일 생활권이나 다름없으며 학군배정 등 교육문제로 인해 대전으로 이주하는 인구유출의 차단효과는 물론 대전에서도 청정지역 옥천을 편입대상지역으로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통합 당위성을 주장했다.

특히 대전과의 통합을 통해 옥천 전지역의 83%가 대청호특별대책지역과 대전권 개발제한 구역 등 각종 개발이 규제되고 있어 지역경제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옥천의 생활정주권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하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또 옥천군민의 숙원인 도시가스 조기공급 및 대전 도시철도의 옥천 연장 등 지역의 현안문제를 조기에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개발은물론 교육, 문화, 예술 등 많은 수혜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대전의 핵심적인 위성도시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행정안전부와 정치권의 계획에만 위존하지 말고 옥천군이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군민들의 뜻을 모아 앙집력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