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시각장애인심부름센터 활동 인기

장애인들의 눈과 발이 되어

2008.11.05 18:17:20

옥천군 시각장애인심부름센터가 차량을 이용해 거동이 불편한 시각장애인에게 이동서비스를 하고 있다.

옥천군 시각장애인심부름센터가 거동이 불편한 시각장애인들의 눈과 발이 되어 다양한 일상생활을 대행해주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2년 5월에 발족한 옥천군 시각장애인심부름 옥천분소 대표 전순덕(57,여)씨와 직원2명은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아름다운 사랑의 손길을 전달하고 있다.

 이 센터에서는 이동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에게 차량운행을 통해 행정기관에서 민원 업무보조와 직장 출퇴근, 시장보기, 외출보고 및 병원 이용보조 등 각종 이동서비스와 안내를 해주고 있다.

 심부름센터의 하루 이용인원은 평균 14건 25명으로 올 10월말 현재 민원·공무 31건 31명, 병원 524건 800명, 출타, 귀가, 시장 등 2천89건 2천118명으로 총 2천644건 2천949명이 이용했다.

 관내 장애인은 총 4천580명으로 이가운데 시력이 불편한 장애인 397명이 이웃들의 따뜻한 손길과 다정한 마음에 힘을 얻어 활기찬 생활을 하고 있다.

 김월순(72·여·안내면 월외리)씨는 "어릴적때부터 시각을 잃어 앞이 잘 보이질 않고 나이가 들어 점점 거동이 불편해 읍내를 잘 나가질 못했는데 장애인심부름센터 도움으로 병원에 가서 물리치료도 하고, 시장도 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장애인심부름센터 직원 김희용씨(32·군서면 동평리)는 "차량이 1대라서 긴급을 요하는 분들의 시간대가 겹치면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해 많은 애로사항이 있기도 하다"며 " 하지만 그분들의 눈, 손 그리고 발이 되어 힘들때나 어려울때 도울 수가 있어서 보람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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