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규제, 옥천 발전 걸림돌”

옥천군종합개발계획 주민공청회, 규제완화 한 목소리

2008.11.01 16:50:48

옥천군 종합개발 주민공청회

옥천군종합개발을 위해서는 개발행위를 제한하는 대청호 규제를 우선적으로 완화해야한다는 요구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지난달 31일 대회의실에서 주민들과 도,군의원들 150여명과 각 분야별 충북개발연구원 연구진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옥천군종합개발계획에 대한 주민공청회에서 실효성있는 새로운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앞서 대청호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지역주민들은 “대청댐으로 인해 옥천지역의 85%가 개발제한 등 규제로 묶여 있어, 공장유치, 산업개발 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규제개선과 개발이 함께 할 수 있는 대안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규원 의장은 “옥천이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와 대전 인근지역으로 인한 동일생활권 등 지역적 특성을 감안한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며 “대청호의 수질을 보존해 이를 옥천군의 발전 동력으로 이용해야 한다”며 전략적 방안의 수립을 주문했다.

또 여가 체육활동에 대해서도 “건강은 건강할 때 챙겨야 한다. 군민들의 건강과 함께 체육의 활성화를 이루어야 한다.”라며 “국제공인규격에 맞는 체육시설이 부족해, 번듯한 체육대회를 치를 수가 없다”라고 개발 계획 반영을 부탁했다.

또 이규완 도의원은 “대청호에 인접한 인근 대전 등에서는 대청호를 활용한 관광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나 대청호 규제를 받고 있는 옥천군은 이렇다할 대책이 없다"며 대청호를 이용한 발전 방안 수립을 강조했다.

박찬정 의원은 “종합개발계획에 청소년과 여성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적응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시설의 확대 등을 개발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규량 연구원은 “육영수, 정지용 생가를 연결한 다문화체험관을 신설해 여성과 청소년 그리고 다문화가정이 함께 공존 발전할 수 있도록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군과 충북개발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공청회는 ‘옥천군종합개발계획’의 중간보고회 겸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미래지향적인 강한 옥천건설의 목표제시▲지역현안과 개발과제 파악▲모든 부문에 걸친 전략사업계획수립에 대한 계획안 설명과 함께 주민들의 의견들이 모아졌다.

한용택 옥천군수는 “대전-옥천간 지하철 노선 연장 문제, 대전과의 학구통합 문제 등에 대한 장단점 등 심도있는 조사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진의 검토를 주문했다.

옥천군종합개발계획은 옥천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전략 수립과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단기적(2015년), 장기적(2020년) 기간에 대한 전략으로 ‘Greenpia 옥천’의 비전 아래 8대분야 66전략과제를 수립하는 것이다.

한편, 군은 이번 주민공청회를 거쳐 12월 말경 옥천군종합개발계획을 보고회를 갖고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옥천 / 윤여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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