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가화리 도시계획도로 공사중단

시공사 부도 공정 차질… 옥천군, 보증업체에 재개명령키로

2008.10.30 14:53:03

옥천군 가화리에서 양수리간 도시계획도로개설공사가 시공업체의 부도로 중단돼 공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옥천군 가화리에서 양수리간 길이 618m, 폭 15m의 도로를 개설하기 위해 사업비 11억6천700만원을 들여 지난 4월부터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시공중인 H 건설업체가 100억원대 규모의 부도로 30%의 토목공사 공정을 마치고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 업체는 아파트건설에 참여하면서 자금난에 시달려 지난 9월에 부도처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현재 공사비 10억 규모의 제천 산업단지 진입도로 공사와 20억 규모의 보은의 농어촌도로를 시공중이었다.

군은 선급금 2억2천만원을 이 업체에 지급했으나 건설공제조합에서 상계조치하고 보증업체인 S 업체에 시공명령을 내려 공사를 재개토록 할 방침이다.

군관계자는 “이 업체가 추가 건설비를 요구했으나 지불하지 않아 피해가 크지 않았다”며 “보증업체에 시공명령을 내리고 공사를 재개할 경우 공기내 완공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옥천 / 윤여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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