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소재 워터바이오(주) 수질오염 조기경보장치 개발

고려대유비쿼터스연구소와 자매결연 공동 연구협약

2008.10.27 11:29:01

U-ECO City 오염수 통합관리 기술

옥천의 중소기업이 발광미생물을 이용한 수질오염조기경보 시스템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워터바이오(주) 한용환 대표는 지난 23일 고려대학교 인촌관에서 발광미생물을 이용한 수질오염조기경보장치를 통한 Ubiquitous - Eco City 오염수 통합 관리기술, 적용지역, 오염수 통합관리시스템에 대한 연구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이어 정부의 신성장동력 20대과제중 하나인 유비쿼터스를 기반으로 한 공동의 연구활동과 협력을 통해 맑고 건강한 물을 생산하고 관리하기 위해 고려대학교 유비쿼터스 연구소(소장 정창덕)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Ubiquitous - Eco City 오염수통합관리 시스템은 취수장과 정수장 사이에 경보기를 설치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오염여부를 판단하고 이를 인터넷과 국가 수질측정망을 통해 상황실에서 종합 모니터링이 가능해 국가수질측정망을 이용해 실시간 수질을 감시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오염경보가 발령되면 담당 공무원 등 지정된 수질 관리자에게 1분안에 문자메세지가 발송되며 전광판에 LED문자와 음성경보가 발령되는 국내 최초의 수질관리시스템이다.

한 대표는 이 시스템 개발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8년동안 개발투자비 40억원을 들여 발광미생물의 자체 배양에 성공했고 미생물의 발광수치를 이용한 오염측정방법을 개발해 냈다.

이 기술은 해저에서 살고 있는 포토박테리움 포스포럼 이라는 박테리아를 수계에 유입되는 1천300여종의 독성물질에 반응하는 발광 수치의 변화를 측정해 조기경보로 예방이 가능한 지능형 차세대 환경오염물질 모니터링이 가능해 취.정수장은 물론 대운하, 하천, 수돗물, 하폐수처리장, 식음료 독성테스트 등의 오염원을 분석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현재 국내에는 지난 1995년 한강물환경연구소 공동수 박사가 독일에서 수입한 물벼룩 시스템 15대가 설치돼 있으며 이 기업이 개발한 발광미생물을 이용한 생물조기경보시스템은 강원도지역에 5대가 설치돼 운영중에 있다.

이 기업은 환경개선을 주도해 온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지난 3월 2008녹색에너지 우수기업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한 대표는 “하천의 본류 및 지천에 설치하면 오염원을 즉각 발견 예방하고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의 약품 과잉처리 등 예상치 못한 독극물 사고까지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며 유지관리비가 적게 들고 365일 무인자동 운영이 가능해 오염원 감시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옥천 / 윤여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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