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뱅이 굿과 우리의 소리와 함께하는 음악회

춘추민속관 10월 한옥마실가는날 음악회

2008.10.22 12:01:53

결실과 낭만이 있는 가을을 맞아 충청권 처음으로 준인간문화재 박영준씨의 배뱅이 굿 등 풍류음악회가 옥천에서 열린다.

춘추민속관은 오는 25일 오후 6시 (사)세계전통무용협회(회장 안향신)와 함께하는 10월 한옥마실가는날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사)세계전통무용협회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구성과 연출을 맡아 우리의 풍류음악과 춤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준 인간문화재인 박영준 선생이 충청지방 처음으로 옥천을 방문해 서도창극 배뱅이굿을 선보여 의미있는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전통무용협회 회장인 안향신 선생은 이날 자신의 작품 ‘화조무’를 처음으로 무대에 올리고 한국음악 서도소리를 연구하고 있는 한채연 선생이 산염불을 공연한다.

경기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 살풀이 이수자인 정원자 선생의 도살풀이를 오픈 공연을 시작으로 석주 이종철 仙畵家는 대형 붓을 이용한 달마도의 만남이란 주제로 행위예술을 선보여 음악회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 옥천민요발전을 위해 6년 동안 헌신적으로 국악인 저변확대를 위해 옥천민요 연구회에서 지도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민초 소리꾼 홍주식씨가 금강산 타령 선사하는 등 깊어가는 가을밤의 낭만을 노래한다.

한편 이날 음악회에서는 마르지 않는 샘물이란 주제로 재래 단지를 행사장에 비치해 기부금을 모금, 전액을 옥천장학회에 기증할 계획이다.

정태희 춘추민속관장은 “이번 공연을 날씨가 추워지는 관계로 인해 올 야외 공연의 마무리가 될 것”이라며 “이날은 국밥과 막걸리 등 먹거리를 준비해 구읍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천 / 윤여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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