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수 관사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이 문화재청 등록문화재(제144호)인 군수 관사(괴산읍 동부리)를 미래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글로벌 꿈나무 창의공작소'(이하 창의공작소)공간으로 활용해 특강을 운영키로 했다.
관사 개방은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당선한 나용찬 군수의 공약사항이다.
군은 지난 6월 군민을 상대로 관사 활용방법에 대한 설문 조사를 통해 아동·청소년 프로그램공간으로 활용키로 결정했다.
군은 다음달 10일부터 12월15일까지 초등 5~6학년 과정, 7세 과정 등으로 나눠 5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1시간씩 10회 운영되고 매월 1회는 부모와 함께하는 코딩수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유아과정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꿀벌모양의 로봇과 자석형태의 블록교구 활용을 통해 간단한 컴퓨터 개념과 코딩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개념을 스스로 익혀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수업위주로 진행된다.
초등과정은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교육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 엔트리와 로봇교구인 레고위두를 활용해 기초적인 프로그래밍을 익히고 친구와 협업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등 미래 시대에 요구되는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키우는 코딩 활동수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창의융합 체험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농촌지역 아이들을 위한 교육기회가 많이 부족한 만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제공으로 지역민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괴산군은 올해 3월부터 초등학교 7개소, 유치원 11개소 총 350여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교통이 열악한 농촌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강사가 직접 지역 내 초등학교, 어린이집을 방문해 수업하는 '찾아가는 창의공작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괴산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