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열차 타고 정지용 선생 만나러 옵니다!”

현대문학 100주년 기념, 문학인 400여명 옥천기행

2008.10.15 11:25:24

전국의 문학인들이 문학 열차 타고 16일 정지용 시인의 ‘향수’ 고장 옥천을 찾는다.

(사)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련균)는 ‘한국현대문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작가들과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 등 370여명이 문학열차(레이디버드)를 타고 현대시의 아버지로 불리는 정지용 시인의 생가, 지용문학관(옥천읍 하계리), 오장환 문학관(보은군 회인면 중앙리) 등을 둘러보는 가을 문학기행을 갖는다.

이들은 오전 7시경 서울역에서 출발, 오전 10시 옥천에 도착 안내면 장계관광지를 둘러보고 오후 1시 오장환문학관을 관람한 뒤 정지용 문학관(오후2시30분)에 들러 지용선생 생가와 문학관에서 선생의 시문학 세계를 음미해 본다.

또, 옥천농업기술센터의 원예치료정원, 못, 허브동산 등 테마공원을 견학하기도 한다.

이들은 오고가는 문학열차 안에서 정목일 수필가, 백시종, 김홍신 소설가들의 특강과 허영자, 김송배 시인들이 시를 낭송하며 오양호 평론가의 ‘정지용문학과 해금문학에 대하여’라는 특강을 갖는다.

협회 관계자는 “1908년 최남선의 자유시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발표된 이후 현대문학 100주년을 맞아 정지용 문학에 대한 그리움으로 옥천을 찾을 계획”라며 “전국의 문학인들이 가을 정취를 느끼며 향수의 고장에서 문학을 느끼는 장을 마련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협회는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국문인대회, 시화도예전, 전국순회문학강연, 시와음악의 만남 등 특별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옥


천 / 윤여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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