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신협 주차장 일반인 제지 '눈총'

고객들 없어 대부분 공간 넉넉… 인근 경찰서와 대조

2008.10.09 11:07:06

옥천신협이 임대해 고객들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주차장이 텅비어 있다.

옥천신협이 고객 편의를 위해 마련한 주차장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하지 않아 주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신협은 건물 앞 공터를 임대해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으나 이 주차장이 복잡한 시장주변에 위치해 주차공간이 없는 지역주민들이나 외지인들에게 좋은 주차 여건이 되고 있다.

그러나 신협측은 시내먹자골목을 찾은 지역주민들뿐만 아니라 외지인들의 주차를 제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서민금고를 자칭하며 고객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옥천신협이 주변 식당가를 찾은 주민들이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어 점심시간대에 신협주차장을 이용하려다 거부당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더욱이 이 시간대에는 고객들이 없어 주차장이 텅비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을 제지해 주차문제로 지역주민들로부터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특히 옥천경찰서는 민원인들로 주차장이 복잡함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의 주차를 허용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인근 상인들은 "자기고객만 내세우며 찾아오는 고객들의 주차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너무 한 처사"라며 "옥천의 먹거리를 찾아오는 외지인들에게 좋지 못한 이미지를 옥천신협이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장을 찾은 정모(51.대전시 동구 가양동)씨는 "옥천의 먹거리를 찾아 왔다 주차할 곳이 없어 신협주차장에 주차하려다 언쟁만 했다"며 "다른 곳엔 주차공간이 없고 신협주차장은 텅텅비어 있는데도 주차를 하지 못하게 지키는 것을 보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협측은 "우리 고객들을 위해 임대한 주차장이 외지인들의 주차로 불편을 겪어 외지인 주차를 금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 / 윤여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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