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경찰서 윤준호경장, 통신설비 기능장 자격 취득

2008.10.05 17:09:41

윤준호 경장이 자신이 취득한 정보통신설비 기능장 자격증을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최근 정보통신을 이용한 사이버 범죄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가운데 첨단 과학수사에 도움이 되는 정보통신설비 기능장 자격을 취득한 경찰관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실시한 제44회 정보통신설비 기능장 시험에서 필기와 실기에 모두 합격, 자격을 취득한 옥천경찰서 청산파출소 윤준호(41)경장.

윤 경장은 지난달 29일 충북지방 경찰청뿐만 아니라 대전과 충남지방경청에도 단 한명도 취득하지 못한 '통신설비 기능장 자격을 취득함으로써 충청권 경찰내에서는 유일하게 통신설비 기능장 자격증을 보유한 유일한 경찰관이 됐다.

이번에 윤 경장이 취득한 통신설비기능장은 전국에서 147명만이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금번 44회대회에서 12명이 새로 자격증을 취득함에 따라 우리나라 정보통신기능장 159명 중 한사람이 된 셈이다.

대전 계룡공고 통신과를 나와 한밭대에서 전자과를 전공한 그는 어려운 근무 여건 속에서도 틈틈이 시간을 내서 이론을 공부하고 쉬는 날을 이용해 전국 각지를 찾아가 실기시험을 준비해 왔다.

윤 경장은 한국통신에 근무하다가 경찰의 첨단과학수사에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지난 97년 정보통신경찰 특채로 정보통신분야에서만 근무해 온 정보통신맨이다.

경찰에 입문하기 전인 지난 1996년 유선설비기사자격을 취득한 데 이어 지난 2004년 무선 설비기사를 취득해 지역 경찰내에서는 정보통신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윤 경장은 "정보통신 기능장으로써 점차 첨단화 지능화되고 있는 범죄에 대응한 경찰의 과학수사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간을 내기 힘들었으나 주변동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옥천/윤여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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