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중봉충렬제 성료

忠과 義 되새기는 시간

2008.09.28 12:48:37

중봉충렬제가 열린 26일 오전 11시 옥천군 안남면 도농리 표충사에서 한용택 옥천군수가 추모제향을 하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1300여 의·승병과 함께 나라를 위해 장렬하게 순국하신 중봉 조헌선생과 의승장 영규대사의 살신호국 정신을 되새기는 제33회 중봉충렬제가 28일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군과 옥천문화원 그리고 각 문화예술단체가 주가 되어 안남면 표충사와 관성회관, 야외공연장, 청소년수련관 등지에서 열렸다.

26일 먼저 오전8시부터 중봉유적순례로 관내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중봉유적지 순례 및 전통제례의식을 학습케 하고자 옥천향토사연구회가 주관이 되어 안내중-후율당-가산사-중봉묘소-추모제향-칠백의총을 순례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 11시 안남면 도농리 표충사에서 중봉선생 추모제향과 12시 광장에서 봉축회를 열어 추모제향 참가자들이 음복과 도농리부녀회에서 마련한 음식을 시식하기도 했다.

또한, 오후2시부터는 이석린 충북대교수의 ‘중봉,영규의 의병정신과 충효사상’이라는 학술강연회가 관성회관 강당에서 열렸고, 오후 7시엔 영동난계국악단의 멋진 국악의 선율을 들려주었다.

27일 오후1시 농민문학가로 유명한 제6회 유승규문학제, 오후8시 야외공연장에서 군민노래자랑 등이 펼쳐졌다.

또한 백제 성왕이 전사한 곳으로 알려진 관산성(옥천군 군서면) 자락에서 ‘제7회 성왕기 전국궁도대회’가 열렸고 동이면 적하리 금강변에서 ‘제3회 금강마라톤대회’도 성황리에 치러졌다.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2시엔 옥천불교사암연합회에서 주관한 영규대사 추모제와 영산재 그리고 문화공연, 오후 7시는 청주 윈드오케스트라가 가을음악회를 열어 주민들의 가을 밤을 음악으로 수놓았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26일 오후5시 명가 식당에서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출향인 고향방문 및 군민화합의 날 행사를 개최해 우애와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윤여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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