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가화지하차도 ‘위험천만’

진입도로 협소·급커브…사고 가능성 커 개선 시급

2008.09.16 11:25:09

진입도로의 급커브로 인해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옥천읍 가화지하차도.

옥천읍내에서 가화리와 양수리를 연결하는 가화지하차도의 진입도로가 협소하고 급커브로 교통 사고위험이 높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하차도에 설치된 외벽이 진입도로의 시야를 가려 마주오는 차량의 식별마저 불가능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투명 날개벽으로 교체하는 등의 교통안전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옥천읍 시가지 복판의 국도 4호선 지하를 가로지르는 가화지하도는 길이 242m, 폭 13.6m로 지난 1982년 가설돼 시설이 낡고 우천시 바닥에 침수돼 지난해 7월 5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가로등을 새롭게 신설하고 난간 336m와 인도 등을 설치하는 등 보수공사를 마쳤다.

그러나 지하차도의 내부 시설만 개선됐을 뿐 정작 차량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는 진입도로에 대해 개선되지 않아 교통사고위험으로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지하차도를 지나서 현대아파트 진입을 위해 우회전할 때 90도가 넘는 급커브로 도로가 개설돼 마주오는 차량과 충돌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또 현대아파트에서 지하차도로 진입을 위해서는 마주오는 차선을 가로질러 좌회전 해야하는 사고위험을 감수하고 통행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위험한 구간임에도 교통편의를 위한 반사경조차 설치되지 않아 주민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지하차도를 지나 국도4호선 삼양검문소와 연결되는 도로가 180도 반대방향으로 개설돼 진입자체가 거의 불가능해 우회도로를 이용해 돌아 가야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 이모씨는 “가화지하도는 통행의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으로 노후화에 따른 개선이 이뤄졌으나 진입도로의 불편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며 “도로들이 제기능을 할수 있도록 잘못된 부분을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군관계자는 “가화지하도로 인한 옥천읍 도로의 구조적인 문제점으로 주민들이 통행의 불편과 사고위험을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주행속도가 낮아 교통사고 발생은 높지 않다”며 “진입도로 개선을 위해서는 인근 토지를 매입해야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옥천 / 윤여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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