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영동읍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영동천 주변이 친수공간으로 거듭난다. 드론으로 촬영한 영동천 모습.
[충북일보=영동] 영동의 젖줄인 영동천 주변이 친수공간으로 거듭난다.
영동군 영동읍 시가지를 관통하는 영동천은 국토교통부의 2016년 지방하천 정비 공모에서 선정됐다.
군이 아름다운 영동천 만들기라는 주제로 국토부 공모에 신청, 지난해 12월 최종 확정된 것이다.
특히 영동천은 우선 지원 대상 전국 7개 하천에 포함돼 내년부터 국비 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군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468억원(국비 214억원, 지방비 254억원)을 들여 양강면 산막저수지~심천면 초강리 금강 합류지점 10.2km 구간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내년 중에 영동천 하천기본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 용역 추진을 시작으로 7월께 공사에 착수한다는 복안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영동읍특화구간 친수하천공간 조성과 자전거도로 정비 등 하천정비사업과 영동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국악체험촌 건립사업 등 중앙부처협업사업이 추진된다.
군은 또 자체사업으로 영동 와인터널 개발사업과 힐링센터 건립사업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콘도리조트 조성사업, 상업판매시설 건립사업 등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영동천 주변을 재해예방과 안전한 하천공간으로 조성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군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활동 증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동/ 장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