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야권 대선 주자로 꼽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30일 충북을 방문했다.
본격적인 대권 행보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이시종 충북지사와 조찬 회동을 시작으로 다음 달 2일까지 충북에 머물며 일정을 소화한다.
박 시장은 이 지사와의 회동을 마친 뒤 영동과 보은 등 남부지역을 방문했다. 영동은 부인 강난희씨의 고향이다.
먼저 박 시장은 박세복 영동군수를 만나 국악문화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교류 확대, 영동군 와인산업 육성·발전 상호협력 등에 대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정상혁 보은군수와 청소년 문화교류 및 관광·축제 활성화 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보은 바이오산림 휴양밸리 조성 현장과 체험형 숲길인 '말티재 꼬부랑길'도 방문했다.
박 시장은 청주로 이동, 오후 7시 충북대 사회과학대 합동강의실에서 '책 읽는 도시 청주, 작가 박원순을 읽다'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박 시장은 10월 1일에는 시민사회단체,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2일 북부권인 충주·제천을 방문할 계획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