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문인 옥천 정지용 생가 방문

10월16일 문인 등 350명 작가와 떠나는 문학기행

2008.09.02 11:49:28

전국의 문인들이 현대문학의 거장 정지용 생가를 찾아 옥천을 방문한다.

올해로 9회를 맞는 동서커피문학상 운영위원회와 (사)한국문인협회는 공동으로 한국 현대시의 획을 그은 향수의 작가 정지용 시인의 생가에서 현대문학 100주년 기념 ‘작가와 떠나는 문학기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옥천문화원과 동서커피문학상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소속 50여명의 작가와 응모를 통해 선발한 일반 여성 독자 300명 등, 모두 350여명은 다음달 16일 서울에서 옥천까지 특별히 마련된 임시열차인 문학열차를 타고 정지용문학관과 함께 그의 애제자였던 보은의 오장환문학관도 찾아 이데올로기 대립속에 감춰졌던 천재시인의 작품도 만나볼 예정이다.

이번 작가와 떠나는 문학기행은 김홍신, 허영자, 오양호 등 문인들이 참석해 분단의 현실속에 월북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해보고, 그동안 독자들이 작가들에게 궁금했던 점을 답변하는 시간도 보내게 된다.

또 작가들의 육성을 직접 들어보는 시낭송 등 멋진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현대문학 100주년 기념 작가와 떠나는 문학기행 참가는 동서식품 홈페이지 (www.dongsuh.co.kr)을 통해서 할 수 있으며, 응모기간은 9월 21일까지, 참가자 선정 및 발표는 10월 2일 이뤄진다.

한편 올해로 19년, 제9회를 맞는‘동서커피문학상'은 여성들의 문학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동서식품이 제정한 문화후원사업으로 1973년,'주부에세이'로 출발하여, 1989년, '동서커피문학상'으로 이름을 바꾸어 2년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해를 거듭 할수록 연륜이 깊어져, 이제 명실공히 한국문학을 이끌어 갈 여성문인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옥천 / 윤여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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