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봄의 도시' 베트남 달랏의 낭만

경관 · 시원한 날시 여름 여행지 각광
달랏시장 · 바오다이 별장 등 유명

2016.07.14 17:52:56

달랏시장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돌아왔다. 여름휴가에 베트남여행 갈 계획이 있으면 프랑스식 건물들이 많아 '프티 파리'라고 불리는 달랏을 추천한다.

달랏은 럼비엔 고원에 위치하며 넘동도에 속한 도시다. 달랏은 미니 파리라고 부른 정도로 아름다운 도시다. 달랏의 가장자리에 둘러싸인 소나무숲과 아침새벽에는 짙은 안개, 밤고원의 쌀쌀한 추위 덕분에 달랏이 시적이고 낭만적이며 그림과 같은 도시다. 달랏은 꽃의 도시, 사랑의 도시, 봄의 도시, 안개의 도시라고 명하다.

아름다운 명소가 많기 때문에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도시로 꼽힌다. 달랏이라는 이름은 '어떤 이에게는 즐거움을 어떤 이에게는 신선함'을 뜻하는 라틴어 'Dat Aliis Laetitiam Aliis Temperiem'에서 유래됐다. 이 지역은 프랑스인들이 본인들의 나라와 비슷한 기후에서 휴양하기 위해 1893년에 프랑스 국적을 가진 스웨덴인 의사 알렉산더 예르신(Alexandre Yersin)박사가 개발했다고 한다. 이후 100년 동안 형성과 발전을 통해 현재 베트남에서 중심과 첨단 여행지로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에서도 여행객을 매혹시킨다.

달랏은 봄의 도시로 4계절 시원한 날씨를 보여 일 년 내내 언제든지 달랏 여행으로 떠나도 좋다. 특히 베트남에서 가장 더운 시기는 7~9월이라서 더위를 대피기에 최고의 선택이다.

주요 명소로는 달랏여행에 뺄 수 없는 달랏시장과 구천시장이 있다. 여기에서 특산물인 오디즙, 아티초크차, 말린 모둠 과일과 면두(콩의 일종), 그리고 예쁘고 다양한 중고의류가 많이 판매되고 있다.

바오다이 별장은 1천539m의 높이 언덕에 위치한 세련된 별장이다. 달랏중심에서 남쪽으로 2.5㎞ 거리에 위치한다.

수언흐엉 호수

수언흐엉 호수는 달랏의 상징이며 새벽과 황혼녘일 때 호수가 가장 아름답다. 이곳에서 오리보트, 카누 또는 고무배를 즐길 수 있다.

달랏 성당은 성당 꼭대기에 수탉모형이 있어서 수탉성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달랏에서 가장 큰 성당으로 알려져 있고 프랑스인이 남긴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다.

소나무와 야생화가 가득한 랑비앙산도 가볼만한 곳 중 하나다. 정상까지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보도나 jeep차로 이동할 수 있다. 정상에 가는 동안 낭만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아래의 풍경은 영혼을 빼앗겼다고 표현할 정도로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랑비앙산 주변에서 토속구이음식을 맛볼 수 있다.

사랑의 골짜기는 달랏에서 가장 서정이 풍부하고 낭만적인 여행지다. 여기서 여행객이 봉갱 언덕을 따라 꼭대기에 올라가면 밑으로 보이는 사랑의 골짜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구런 마을은 새롭게 개발한 달랏의 여행지고 랑비앙(Lang Biang)산 아래와 고대원시림 가운데 위치한 아름다움과 낭만함을 뽐내는 마을이다.

축럼 수도원은 풍황산에서 위치하고 아래는 두엔럼 호수를 볼 수 있다. 이 수도원은 럼동 도에서 가장 크고 달랏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여행지다. 수동원 정문 맞은편에있는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아래 도시와 소나무숲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두엔럼 호수는 1천m 해발 높이에 있다. 여기서 여행객은 배를 빌려서 섬에 갈 수 있고, 호수 가장자리를 따라서도 갈 수 있다. 섬에 들어가면 야생동물 구이의 별미를 누릴 수 있다. 중간에 피로를 느낀다면 해먹을 빌려서 두 그루의 소나무 사이에 해먹을 달아 잠깐 휴식 취할 수도 있다.

달랏의 중심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곳에는 거우덧 녹차밭 마을과 달랏의 아름다운 폭포가 있다.

해발 1천650m 에 있는 녹차밭은 차 밭은 일 년 내내 시원한 기후로 유지가 된다. 녹차 밭은 입장료가 없어서 입구에서부터 자신 있게 진입하면 된다.

달랏에 오면 위에서 아래로 힘이 쏟아내려 하얀 거품을 뽐내는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깜리, 프렌, 단타라, 퐁구어(봉주르), 담브리 등 여러 폭포마다 신비롭고 웅대하고 야성미를 나타내는 신화가 있어 여행객의 마음을 홀린다.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휴식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달랏으로 떠나서 신비한 여행세계를 느껴보길 바란다.

/시민기자 장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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