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본보 온라인 전체 트래픽의 약 40%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지역에 집중돼 있다. 도내 트래픽 접속 비율도 마찬가지다. 청주와 충주를 합친 접속 비중은 무려 70%에 달한다.
이번 주 트래픽 양상은 사뭇 달랐다. 도내 네티즌 접속 비율이 무려 74.2%를 기록한 것이다.
남부권(보은·옥천·영동) 접속률이 최상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 가장 많이 본 뉴스 1위를 차지한 '옥천 대청호 겨울가뭄 현장을 가다' 기사 때문이다.
그 뒤를 북부권(충주·제천·단양)이 이었다. 베스트 뷰 4위와 7위에 오른 '제천 천남동 노인요양시설 허가에 주민 반발', '충북선 청주~제천 고속화 사업 이번주 중대 분수령' 기사 영향 탓이다.
늘 최상위 지역 접속률을 보이던 청주권역은 북부권 뒤에 겨우 자릴 잡았다.
이처럼 인구 편차를 뛰어넘은 지역별 트래픽 분포가 나타난 이유는 콘텐츠 생산과 출고 과정이 지역 현안을 고스란히 품고 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이는 해당 콘텐츠의 내용과 트래픽 결과 모두 철저하게 현지화됐음을 방증한다.
'충북미래여성플라자 갈등의 골 심화'가 2위에 올랐다.
이 기사는 이달 완공을 앞둔 충북미래여성플라자 내부 공간구성을 둘러싼 충북도와 여성계의 갈등 쟁점을 심도 있게 보도했다.
경제 기획물 '강소기업이 힘이다 - ㈜아미'가 3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시작된 이 연재물은 기사 본문 페이지 하단에 키워드로 묶어 클러스터링 서비스되고 있다.
'올해 청주권 아파트 입주 적다'가 주간베스트 5위에 랭크되며 지난 달 부터 보이고 있는 부동산 콘텐츠 트래픽 강세를 이어나갔다.
실시간 출고된 '청주 일반고 신입생 학교배정 결과 발표'가 교육기사로는 유일하게 6위에 오르며 순위권에 진입했다.
4·13 총선 관련 기사도 시선을 끌었다.
'청주·청원 통합 주역들, 중앙무대 갈까'와 '문재인, 충북서도 인재영입할까'가 나란히 8위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10위는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 구간 확장 새국면'이 네티즌의 눈길을 끌어냈다.
/ 김지훈기자 juku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