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강창희(대전 중구) 국회의장은 30일 개헌과 관련, "새해엔 대한민국의 더욱 튼튼한 미래를 위해 개헌문제를 본격적으로 공론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장은 이날 2014년 신년사를 통해 "한 번 더 도약하기 위해선 우리사회에 맞는 새로운 시스템, 새로운 헌법의 틀을 갖춰야 한다는 생각을 많은 국민들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분명히 역사의 큰 분수령에 서 있다"며 "석학과 전문가를 중심으로 하는 '국회의장 헌법자문위원회' 발족을 비롯해 국민적 지혜를 결집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치권을 향해선 "우리 정치는 더 이상 국민을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며 "통렬한 반성을 통해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정신과 양보, 타협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