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중소·중견기업인들을 만나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수출에 의한 학습효과는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글로벌 중소기업 간담회'를 갖고 "'우리 시장만이 시장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도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간 성과의 격차가 큰데 자유무역의 확대로 내수시장과 세계시장의 벽이 허물어지면 그 격차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활용해 시장을 개척하고 제조업을 넘어 문화콘텐츠·농수산식품·서비스 등으로 수출분야를 넓혀 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해외 수요처를 갖고 있으면 국내 대기업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협상력에 있어 공정한 거래 관계를 이루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