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7일 "국내시장만 볼 것이 아니라 세계가 우리 시장이라고 생각해야만 성공하고 발전할 수 있는 시대"라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전경련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해외시장에 동반진출을 한다면 중소·중견기업은 해외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되고, 대기업 입장에서도 믿을 수 있는 부품 공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덧붙여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을 대립관계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이것은 좁은 국내시장을 놓고 경쟁을 한다는 생각에서 나온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일을 시장으로 삼은 오스트리아, 유럽연합(EU)을 시장으로 삼은 독일 등의 사례를 언급한 뒤 "중국이란 나라도 중산층이 무섭게 커나가고 있는데 거기를 우리가 활동할 수 있는 무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정말 미래가 없는 사고방식"이라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