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북한 정세와 관련,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민관군이 함께 항시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최근 북한에서 전개되고 있는 일련의 사태를 보면 향후 북한 정세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불투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무모한 도발과 같은 돌발사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런 대비상황일수록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모든 상황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의 불투명한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이 뜻을 하나로 모아달라"며 "특히 정치권에서도 국민의 안위와 안보에 대한 관심과 통합의 노력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