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2014 오송 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를 1년여 앞두고 행사 준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내년 9월26일부터 10월12일까지 17일간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17만㎡ 부지에서 열리는 엑스포에는 총 23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67억원은 국비, 113억원은 지방비로 각각 충당하고 나머지는 입장 수입 등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엑스포를 총지휘할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31일 출범한다.
D-330일을 기해 열릴 조직위 창립총회와 상징조형물 점등식은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과 밀레니엄타운에서 각각 열린다.
도는 전시, 기업·관람객 유치 등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세부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 6곳과 공사·협회 4곳을 후원기관으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전시실은 주제전시 1관, 테마 체험전시 3관, 산업전시 3관 등 총 7개관 11만350㎡ 규모로 조성된다. '신성장 무한에너지'를 주제로 한 바이오뷰티 주제관(1천600㎡)에선 바이오·뷰티산업에 대한 이해 및 유망기술이 소개된다. 미래세상을 테마로 한 주제영상 공연도 펼쳐진다.
테마 체험전시관(2천250㎡)은 바이오 헬스케어 소개, 바이오 디자인 전시 등 맞춤형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산업전시관(7천500㎡)에서는 화장품·뷰티 관련 중·대기업이 대거 참여해 국내외 화장품 판매 및 상담이 펼쳐진다.
조직위는 55만 목표 관람객들이 환영의 장, 축제의 장, 산업의 장, 주제·체험의 장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경험하도록 꾸민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오송을 세계적인 바이오메디컬 허브로, 충북을 세계 3대 바이오밸리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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