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짜미(TRAMI)'의 이동경로
ⓒ사진제공=청주기상대
12호 태풍 '짜미(TRAMI)'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18일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이 태풍은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중심기압 996hpa, 최대풍속 초속 19m/s(시속 68㎞/h), 강풍반경 150㎞에 이르는 소형 태풍이다.
짜미는 현재 시속 3㎞로 동쪽으로 느리게 이동한 뒤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타이완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570㎞ 부근 해상에 접근한 뒤 20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9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과 중국 동부해안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대 관계자는 "남쪽 저위도 해상에서 만들어져 13호 태풍이 될 가능성이 있는 열대 폭풍도 머지않아 북서태평양해역으로 넘어오면 태풍 발생이 공식 통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