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곳곳에서 68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열려

2013.08.15 16:58:41

"만세~! 만세~!"

이시종 충북지사가 15일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68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 참석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북도청
15일 68주년 광복절을 맞아 청주 곳곳에서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념하는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무겁고 딱딱했던 광복절 분위기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조국 독립을 축하하는 행사들이 줄을 이었다.

이날 오전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엔 광복회 회원과 기관단체장, 6·25 한국전쟁 최초의 전승지 동락리 전투에 참가했던 용사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충북도민대상 수상자와 모범도민상 수상자, 전통시장 상인, 모범운전자 등도 도민대표들도 만세삼창을 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일제강점기 의병으로 활동했던 故 김만복(충주) 애국지사에겐 건국훈장이, 3·1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故 이관진(충주) 애국지사에겐 대통령 표창이 추서됐다.
ⓒ사진제공=충북도청
같은 날 오전 충북도와 광복회는 청주시 상당구 수동 3·1공원에서 항일독립운동기념탑 제막식을 했다.

이곳은 3·1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충북 출신인 손병희 선생 등 애국지사 5명의 동상이 있는 곳이다.

애초 이 공원엔 애국지사 6명의 동상이 있었지만 1996년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정춘수 동상을 철거했다. 그 자리엔 동상을 받쳤던 기단부만 남아 있다.

항일독립운동기념탑은 정춘수 동상이 있던 자리에서 10여m 떨어진 곳에 세워진다.

높이 14.4m, 가로 16.2m, 세로 7m 규모의 기념탑은 탑신과 날개벽, 7개 동상으로 구성됐다.

날개벽에는 탑 건립의 취지를 알리는 글과 충북의 항일유공자 513명의 이름을 새겼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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