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녹조 급증… 수돗물 공급 특별관리

2013.08.13 15:59:18

충북도는 최근 이상고온으로 대청호의 녹조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자 수돗물 공급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청주·청원 취수원인 대청호 수온이 상승하면서 '클로로필-a' '남조류' 등이 크게 증가하는 등 녹조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대청호 대전 추동수역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됐다.

도는 녹조를 줄이기 위해 금강유역청·수자원공사와 협조해 취수탑 주변에 수중공기공급장치 75대를 가동하고, 2중 조류차단막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선박 1척과 황토 5t을 준비해 녹조 발생이 위험수위에 달하면 바로 살포할 계획이다. 민·관 합동으로 상수원지역 쓰레기 수거와 하수처리장 폐수처리 기준도 강화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심층수 취수와 활성탄 투입으로 수돗물에서 독소와 냄새가 전혀 검출되지 않는다"며 "녹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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