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서 충북 첫 '일본뇌염모기' 발견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 429개체 중 1개체 발견

2013.08.08 17:41:13

일본뇌염모기

충북 청원군 강외면 공북리에서 뇌염모기가 발견됐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보건환경연구원은 공북리의 한 축사에 유문등을 설치, 429마리의 모기를 채집해 검사한 결과 지난 5일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 1마리를 발견했다.

지난해 처음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된 것은 7월30일이었다. 첫 발견시기가 일주일 정도 늦어진 것이다.

치사율이 30%에 달하는 일본뇌염은 7∼20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구토 등의 증세로 나타났다. 심할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며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뇌염환자 20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1명은 충북에 거주하는 시민이었다.

신태하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며 "모기장이나 모기약을 사용하고 불필요한 야간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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