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보건소는 최근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으로 지난달 2건의 사망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만 6세 미만 영유아가 모인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주의를 요구했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 사망사례는 △2009년 2건 △2010년 1건 △2011년 2건 △2012년 1건으로 나타났다.
수족구병은 감염된 사람의 대변과 호흡기분비물(침, 가래, 콧물)을 통해 전파된다.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등으로 시작해 발열 후 1~2일째 수포성 구진이 손바닥, 발바닥 등에 생기며, 구내병변은 볼의 점막, 잇몸이나 혀에 나타난다.
대부분 증상 발생 후 7~10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으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감염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뇌염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수족구병에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전문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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